｜주걱턱이란?

 주걱턱이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거나, 위턱 성장이 부족하여 아래턱이 많이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특징적으로 긴 얼굴형과 강한 인상, 평면적 얼굴, 아랫입술이 더 튀어나와있습니다. 기존의 주걱턱은 대체적으로 발치교정과, 양악수술로 치료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으므로 치료에 신중해야 합니다.  

 

 

｜주걱턱 종류

 

1. 근육성 주걱턱

유치열기나 6세-9세에 발생하는 가짜주걱턱을 말합니다. 위, 아래 앞니가 영구치로 바뀔 때 치아가 나오는 방향이 잘못되어 반대로 물리게 되면서 생깁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골격성 주걱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주걱턱은 골격성 주걱턱으로 이행될 수 있으므로 교정치료를 조기에 서두르는게 제일 좋습니다. 장치 착용 시간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짐으로 소아환자의 협조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2. 골격성 주걱턱

주로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심미적으로 아래턱이 길고 평면적인 얼굴 모습이며, 위 아래 앞니가 맞지 않아 면 종류를 잘 끊기 어렵고 어금니 교합도 맞지 않아 음식물을 잘 먹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골격성 주걱턱 치료 방식은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 하는 것이 아닌, 결과를 치료 하는데 중심을 둬 발치 교정이나 양악수술에만 의존해왔습니다.

 

Q. 주걱턱은 무조건 양악수술을 해야 하나요?

주걱턱의 정도가 매우 심할 경우 교정과 양악수술을 같이해야할 수는 있지만 주걱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양악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양악수술이란, 위턱과 아래턱을 외과적 수술로 정상적 위치 재배치 하는 턱 교정 수술입니다. 위 아래 치아와 교합을 맞추는 것이 첫 번째인데, 심미적인 면에만 치중하면 턱관절 장애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악 수술을 원할 땐 신중히 선택을 해야 합니다.

 

 

｜수술없이 주걱턱 치료 가능한가?

심하지 않은 주걱턱을 턱 수술 없이 치아교정만으로 치료하는 방식은 과거에도 널리 시행되던 방법입니다. 상악의 윗니와 하악의 아랫니 거리가 2mm 이내 일 때 하악의 소구치를 두개 발치하고 하악치열을 후퇴시키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상악의 윗니와 하악의 아랫니 거리가 5mm 이상 차이 나면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로는 치아교합을 맞추기가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양악수술을 통해서 상악골을 잘라 전진 시키고 하악골을 잘라 후퇴시켜야만 교합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5mm 이상 하악골이 더 돌출된 경우에도 비수술 교정하는 기법이 있습니다. 바로 상악성장유도 교정술입니다. 저성장된 상악골을 성장유도함으로써 상하악골의 크기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Distraction Osteogenesis는 국내에서 사지연장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키 크는 수술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번역은 견인 골형성술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피질골절제술 후 골격 인력을 가하면 뼈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상악골 성장을 유도해주면 5mm 이상의 상하악골 차이가 있을지라도 양악수술없이 주걱턱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 주걱턱 치료해줘야 할까?

주걱턱 유전자를 가진 경우 어린 시기에 조기 치료를 통해 바로 잡아 주더라도 사춘기, 성장기를 거치면서 다시 돌아오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 가면 어차피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성인이 된 후 양악수술을 하는 게 나아요 라는 설명을 듣곤 합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조기 치료를 통하여 성장이 부족한 쪽의 골격을 바로 잡아주게 되면 혹시 추후 재발되는 양악수술을 피할 수는 없더라도 그 수술의 양이나, 범위가 줄어들거나 또 나머지는 양악수술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어린이 주걱턱은 위턱이 아래턱에 갇혀 성장이 제한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상악의 성장 제한으로 비강의 발달도 약해지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성장기 주걱턱 치료는 이런 성장방향의 제한을 풀어주고 코로 숨쉬는 것을 보다 쉽게 해주며 갇혀있던 위턱의 성장에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호흡 상태가 좋아지면 각종 호흡기 질환에 저항력이 강해지고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전신성장에도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